(창원) 상남동 베이커리 카페 메르시메르시

이국적인 느낌의 베이커리 카페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점심을 먹고,

지인의 버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있었던 날.

 

창원 가로수길 쪽으로 가면 좋은 카페가 많지만,

거리상 왔다 갔다 하기엔 애매하고...

상남동 번화가쪽에는 조용한 카페보다는 음식점이랑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은 터라 별로 끌리지 않았다.

뭐라도 하나 얻어걸리길 기도하며 네이버 지도에 검색!

그렇게 찾아낸 창원 베이커리 카페 메르시메르시

 

알고 보니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핫플인 듯.

빵이 맛있는 창원 카페 메르시메르시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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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메르시메르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토월로 60

화~일 11:00 - 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055-264-0779

가게 앞 주차 O (4-5자리 가능)

창원 외동초 / 남고 바로 앞에 있는 카페!

전용 주차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ㅎㅎ

이 앞에 주차 공간이 없으면, 주변 주택가 갓길에 주차를 하고 오면 될 것 같다.

 

후진주차를 할 때, 스토퍼가 없어서 잘못하면 가게 앞에 시멘트계단에 부딪치기 좋으니

나 같은 초보 운전자들은 주의가 필요할 듯싶다.

 

우리가 카페에 앉아있는 동안, 벽에 박는 차를 봤기 때문 ㅠㅠ

이날 짬뽕을 배부르게 먹은 터라

음료나 한잔 하며 시간 보내기용으로 카페에 온 건데

가게 문을 열면서부터 나는 버터 냄새...

빵냄새가 너무 좋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

 

가게 곳곳에 바게트빵을 소품처럼 진열을 해두었는데,

판매 중인 빵 밑에는 종이가 깔려있고

전시용 빵은 그냥 얹어둔 게 차이인 모양.

진열된 빵만 봐도 여기가 프랑스 아니냐며 ㅎㅎ

주문과 픽업은 카운터에서 한다.

뭐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시그니처 메뉴인 메르시라떼 한잔 / 밀크티 한잔 주문!

왼쪽이 밀크티 / 오른쪽이 메르시 라떼.

음료는 금방 나온다.

밀크티는 그냥 홍차향+우유향 폴폴 나는 맛있는 밀크티맛.

메르시라떼는 위에 코코아 파우더와 쫀쫀한 크림이 잔뜩 올라가 있는 커피!

잔을 들 때마다 몽실몽실한 거품이 흔들린다 ㅎㅎ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자리가 좀 있었는데

자리는 금방 다 차는 편!

카운터에 픽업하러 가니

꽁비에뜨 버터랑 밀크크림을 이렇게 가득 담아뒀던데

냉장보관을 안 해도 괜찮은지...?

보기에는 좋지만 조금 위생상 찝찝했던.

 

근데 또, 이렇게 내놓는 게 현지 느낌도 나는 것 같고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좋지 뭐~~

이건 주문하면 조금씩 덜어서 접시에 담아주는 것 같았다.

배가 너무 불러서 빵은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빵이 유명한 곳이라니,

홀리듯이 시켜본 트러플 시오빵 (소금빵) / 초코 바브카.

먹기 좋게 커팅된 빵

바브카(Babka)가 뭔가 했는데

건포도, 오렌지껍질, 럼주, 아몬드 등이 들어있는 케이크라고 한다.

 

소금빵은 많이 먹어봤지만, 트러플 시오빵은 처음 먹어보는데

소금이 많이 올라가 있지만 짜지 않고

트러플 향이 굉장히 진했다.

 

빵을 손으로 살짝 잡아보니

손에 트러플 오일이 묻어나는 느낌이 들던.

딱 정리하면 트러플 향이 진한 촉촉한 소금빵!

나는 완전 극호였지만, 지인은 별로라고 하던.

 

지인이 고른 초코 바브카.

안에 견과류도 들어있고,

기본적으로 초코가 가득가득 코팅되어 있는 초코빵 느낌!

나는 개인적으로 촉촉꾸덕한 초코가 들어있는 빵이 좋아서 그냥 그랬는데,

지인은 너무 맛있다며 만족했다.

출처: 네이버 지도 가게 사진 리뷰

찾아보니 이렇게 어니언수프에 사워도우도 많이 먹는다는데

다음에는 브런치 느낌으로 방문해도 괜찮을 듯!

 

번잡한 상남동을 살짝 벗어나

한적한 창밖뷰도 볼 수 있는 곳.

재방문 의사 완전 있음!

 

그럼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