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소갈비 해장국 한 그릇
지나다니다 보니 집 근처 시장에 해장국 가게가 새로 생겼다.
원래 양평해장국이 있던 자리였는데
새로 생긴 가게는 제주식 해장국 가게!
찾아보니 제주 노형동에 본점이 있는 가게의 프랜차이즈.
요새는 국밥가게도 프랜차이즈로 많이 하는구나
제주도는 자주 가기 힘드니, 이렇게라도 그 맛을 느낄 수 있으면 괜찮지 싶은~
작년에 제주도 갔을 때, 은희네 해장국을 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왠지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서
맛메랑 얼큰하게 술 한잔 한 다음날, 해장할 겸 방문한 제주세호해장국 창원신월점
소고기 해장국으로 배 든든하게 채우고 온 후기~
제주세호해장국 창원신월점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192번 길 41-6 1층
매일 9:00 - 21:00
055-289-6767
(전메뉴 포장 가능)
맛메랑 방문해서 먹어보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부모님, 대학교 친구를 데리고 몇 번 더 방문했던 제주세호해장국!
메뉴는 간단하다
제일 유명한 건, 큰 갈비뼈가 두 개 들어간 소갈비 해장국 / 차돌 해장국인 듯!
비릴까 봐 살짝 겁이 나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갈치해장국도 있다.
기본 국물에는 얼큰 다진 양념이 풀려있는데
주문할 때 맑은 국물로 변경 가능하다.
선지의 유무도 선택 가능!
나랑 맛메는 선지도 잘 먹어서 상관없지만
생각보다 선지를 잘 못 먹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던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나 같은 편식쟁이가 왜 선지는 안 가리고 잘 먹고 있는지 살짝 의문.
주문은 항상 소갈비해장국 하나 / 차돌해장국 하나
단, 오전시간 (12시 이전)에 방문하면
소갈비가 덜 삶겨서
소갈비 해장국이 주문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참고...!!
밑반찬은 간단한 김치, 땡초 같은 게 나오는데
사실 국밥집에서는 김치 외의 밑반찬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 것 같다.
주문하고 5-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바로 나오는 뚝배기 하나와 공깃밥 하나.
커다란 갈빗대가 두 개 들어있는 소갈비 해장국
제법 살이 많이 붙어있다
비주얼은 되게 좋아 보이지만 사실 이렇게 뼈를 잡고 먹기는 힘드니
사진만 한 장 찍고 가위로 뼈에 붙은 살을 발라내서 국물에 퐁당~
전반적으로 국밥 한 그릇에 들어있는 고기 양이 많은 편이다.
차돌박이만 건져먹어도 한참을 먹을 수 있는 차돌해장국
소갈비 해장국과 차돌 해장국은 들어있는 메인 고기만 다르고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내용물은 동일하다
선지, 당면, 콩나물이 들어있는 얼큰 칼칼한 국물!
내 개인적인 취향은 제주식 고사리 해장국보다(ex. 우진해장국)
이런 은희네 해장국 느낌의 국밥이 더 먹을 것도 많고 맛있는 것 같다.
한 그릇 양이 꽤나 푸짐해서
속 든든하게 한 끼 잘 먹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분점도 이렇게 괜찮은데 본점은 더 상위호환이려나
동네 가게인데도 항상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건 다 이유가 있지 싶다.
나중에 제주도에 놀러 갔을 때 비행기 시간이 애매하게 남으면
본점에서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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