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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맛집 탐방

(김해) 에드워드권의 다이닝, 에디스키친

by 냥샹마을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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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가성비 좋은 캐주얼 다이닝


작년부터 맛메랑 한 번씩 기분도 낼 겸
파인다이닝을 가보자 가보자 벼르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갑자기 너무 심해졌다던지..
갑자기 업무상 일이 생겨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던지 등등
예상치 못한 일로 가볼 기회가 없었다.

올해부터는 지방에 거주하게 된 터라
파인다이닝이 주로 모여있는 서울을 갈 일이 없어서
우리랑은 연이 안 닿나 보다~하고 있었는데

나보다 더 요리에 관심이 많은 맛메라
이것저것 유튜브도 챙겨보고
알아보는 듯하더니
김해에 에드워드 권 식당이 있다며 가보자는 것.

찾아보니, 김해 대청계곡 부근!
오 이곳이면 창원 하고도 멀지 않은걸?
적어도 부산은 가야 뭐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인근에 유명 셰프의 다이닝이?

생일 주간 기념으로 서둘러 예약!
(끝나지 않는 생일 축하...ㅎㅎ)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처음 김해 에디스키친을 방문해본 후기!


김해 에디스키친

에디스키친 영업정보

김해시 대청계곡길 46
화~일 12:0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30~17:30)
월요일은 휴무

캐치테이블에서 시간대별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https://www.instagram.com/esquisse__official/

주말은 보통 1-2주 전에 해야 하고
평일은 하루 이틀 전에 해도 자리가 있는 듯!

우리는 처음에는 6시 반 타임을 예약했지만
예약이 풀북이라 시간대를 변경해서
토요일 7시 30분에 예약

위치

외딴곳에 카페와 식당이 있다.
1층은 에디스키친, 카페
2층은 각종 대여 공간
3층은 한우 오마카세 엘리멘츠 한우

한우 오마카세도 메뉴가 괜찮던데,
다음 기회에 한번 먹어보기로!

외진 곳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여유롭다
식당 건물 바로 옆에도 있고,
길 건너편에도 전용 주차공간이 있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보니
주변이 좀 휑하긴 하지만
카페도 몇 곳 있고
세컨드하우스 느낌의 예쁜 전원주택이 몇 채 있다.

외부 풍경

길 건너편에서 바라본 모습
우리 앞 시간까지 풀타임이라 그런가
주차된 차가 많다.

돌잔치도 하고 있던데
소규모 모임공간으로도 좋을 것 같던.

외부간판

후기를 보니, 이날 오전에 에드워드 권이 방문했었다고 한다.
괜히 늦게 온 게 아쉬웠다

입구사진

입구에는 와인과 빵을 팔고 있다
여기 빵이 정말 맛있다던데
사갈까? 고민을 잠깐 했지만
결국 나올 때 잊어버리고 그냥 왔다 ㅎㅎㅎ

메뉴판사진

메뉴는 코스 세 가지
A, B, C코스와 키즈 코스가 있는데
음식이 가격대별로 몇 가지씩 더 추가된다.

메뉴판사진

단품으로 추가할 수 있는 메뉴도 있고

주류와 음료

곁들여 먹는 와인과 음료

우리는 B코스에 청포도 에이드 한잔 주문!
스프는 오늘의 스프와 트러플 스프 하나씩,
메인 메뉴는 이베리코와 채끝등심으로 주문.

채끝등심은 원하는 굽기 정도로 나온다.
차가 있으니, 하우스 와인 한잔 못 곁들이는 게 아쉽네 ㅎㅎ

주문받으면서 음식 알레르기는 없는지 물어보던데
항상 느끼지만 우리는 음식 알레르기가 없어서
정말 축복받은 체질이라고 생각한다ㅎㅎ

청포도에이드

새콤하던 청포도 에이드
샤인머스캣 몇 알이 띄워져 있다

식전빵

음료와 같이 나온 식전 빵
스프레드는 트러플 버터인데
버터가 정말 맛돌이다.

바삭바삭한 바케트 느낌의 빵인데
트러플 덩어리가 씹히는 버터를 발라먹으니
접시까지 싹 긁어먹을 수 있는 맛...

오늘 정말 잘 왔다고
확 느껴지던 첫 접시

식전샐러드

제일 먼저 나온 연어 콩피
저온 조리된 연어와
소스는 비트 퓌레.
새콤한 샐러드로 입맛을 돋아주는 맛

나는 연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맛만 보고 맛메에게 토스ㅎㅎ

트러플스프

트러플 향이 은근하던 트러플 스프
트러플 오일과, 버섯 가루가 뿌려져 있다

오늘의스프

오늘의 스프는 단호박 땅콩 스프
크루통, 호박씨가 올라가 있다
크리미한 그릭요거트(?)를
잘 저어서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함, 바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트러플스프 못지않게 은은한 향이 좋다
나는 호박 스프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취향의 발견...?

에드워드 권 셰프가 스프에 진심이라고 하더니
정말 스프가 예술이다.

아이스크림

다음은 토마토와 부팔라 아이스크림
컬러 방울토마토와
부팔라 치즈 아이스크림
마카다미아, 그리시니가 올려져 있다

위에 올라간 그리시니를 부셔서
아이스크림, 토마토랑 같이 먹어보라고 했는데
서버분의 말이 너무 빨라서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ㅠㅠ

요리 중간에 아이스크림이 나오니
입안이 정리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오늘의파스타

오늘의 파스타는 토마토 파스타
맛메는 크림 파스타 싫어하는데
다행이었다 ㅎㅎ

이베리코

이건 내가 시킨 이베리코 스테이크
겨자씨 식감과 맛이 독특하다
우리가 그동안 먹어왔던 홀그레인 머스터드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

채끝등심

이거는 맛메가 시킨 채끝등심 스테이크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굽기가 정말 좋다고 만족하던 맛메.

고기위에 있는 버섯은 피클처럼 만든 버섯인데
새콤하면서 쫄깃해서
하나씩 얹어먹기 좋았다

후식커피

마지막으로 맛메는 후식 커피를,

루이보스티

나는 루이보스티를 주문했다

C코스, B코스 중에 굉장히 고민했는데
나는 B코스도 양이 많아서 다 먹기 힘들었다
각자 코스를 따로 시킬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네ㅎㅎ

가격 대비 코스가 정말 잘 구성된 느낌이다
정말 가성비 좋은 다이닝 그 자체
입문용 파인다이닝으로 좋은 느낌!

더 좋은 파인다이닝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돈 열심히 벌어서 더 많이 다녀보자!!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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