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수제버거, 버거스올마이티

미국 느낌의 수제버거

서울에 놀러 갔다가 다시 집으로 내려오던 날
기차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딱히 살건 없어도 돌아다니면서
시간 때울 겸, 점심 먹을 겸 겸사겸사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방문했다.

푸드코트를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우리 선택은
입구에서부터 소고기 패티 냄새가 솔솔 풍기던
버거스올마이티

쉑쉑버거같은 수제버거집이 보일 때마다
방문하던 우리한테는
나쁘지 않은 느낌!
특히 맛메가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다.

찾아보니, 창원 롯데백화점에도 입점해있었다.
창원 롯데백화점에 폴바셋도 있고,
우리가 좋아하는 프랜차이즈가
은근히 있을 건 다 있단 말이지.

오늘은 창원 버거스올마이티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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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스올마이티 롯데백화점창원점

창원 롯데백화점 본관 건물 지하 1층
매일 10:30~20:30
라스트 오더 19:30
(백화점 휴무일에 휴무)
https://www.instagram.com/burgers_changwon/

찾아보니, 전국에 21개 정도 매점이 있다.
큰 도시 주변 백화점 푸드코트에 많이 들어가 있는 듯한데
역시 창원도 알아주는 대도시라니까ㅎㅎ

창원 롯데백화점 본관 건물 지하 1층
이불, 접시 가게를 지나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이 자리는
예전에 롯데리아가 있던 위치네
사람들 입맛이 더 고급화되나 보다.

윗 간판에 뭐가 이것저것 적혀있는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다

아 역시 이렇게 한눈에 봐야 가독성이 좋지
나는 매번 먹던 올치즈버거 싱글 패티에 피클, 생양파 빼고.
맛메는 올치즈버거 더블패티에 케이준 프라이, 탄산음료 추가
세트메뉴는 따로 없지만
버거+사이드+음료를 시키면 500원 할인이 된다.

감자튀김 자체가 양이 많고,
탄산음료는 셀프바에서 리필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한 사람은 버거 단품만, 한 사람은 세트로 시키면 양이 적당하다.

가게에 붙어있던 주문 팁
주문할 때 보니 오리지널, 스파이시 말고
소스가 하나 더 있었는데,
'버거스프레드'는 오리지널 마요네즈 소스에
레몬즙이 더 추가되어서 상큼한 맛이 나는 소스라고 한다.
직원분이 많이 새콤하다고 말해서
조금 겁이 났지만, 한번 도전!

나는 오리지널 소스,
맛메는 버거스프레드 소스로 주문.

이런 영수증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음식이 나올 때, 소스 종지와 탄산음료 컵이 같이 나온다
음료컵으로 원하는 음료를 선택하면 되는데,
마운틴듀,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펩시콜라 제로가 있다.

아 역시 케첩은 하인즈지~
신세계 본점에는 머스터드 소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케첩만 있다.
사실 케이준 프라이 자체 간이 있어서
케첩만 있어도 충분하지 ㅎㅎ

강기영 배우는 우영우에 나왔던 사람인 것 같은데
요즘 이곳저곳 자주 보이는 듯!

주문이 들어오면 패티를 굽기 시작하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다
저번에는 주문이 밀렸다며,
30분 넘게 기다렸었다.

우리가 식사를 끝낼 즈음엔
주말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테이블이 만석이었는데,
그때 오신 분들은 좀 많이 기다렸을 것 같다.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10분 만에 바로 받을 수 있었던~

이곳에 좋은 기억이 남았던 점은,
저번 방문 때 버거를 픽업대에서 가져와서
막 먹으려고 하는데
직원분이 갑자기 달려 나오더니
내 햄버거에 피클과 생양파를 안 뺐다며
먼저 다시 만들어주겠다고 하셨던 것

에이 주문이 잘못 들어갔네~ 하고
그냥 빼고 먹어도 됐는데
괜히 새로 만들어준다고 하니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오늘은 주문대로 잘 나와서 더 좋았다ㅎㅎ

이건 내가 시킨 버거.
사실상 들어있는 건
볶은 양파, 패티 한 장, 치즈 한 장이라
햄버거가 얇다
다음에는 치즈 토핑이나 베이컨 토핑을 더 추가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이건 맛메가 시킨 버거.

기본적으로 햄버거 안에 새콤한 케첩이 들어가기 때문에
레몬즙이 들어갔다던 버거스프레드 소스랑
일반 오리지널 소스랑 맛 차이가 크게 안나는 느낌이다.

다른 수제버거집들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더 미국 맛이 나는 햄버거
(미국 안 갔다 왔지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ㅎㅎ)

이 정신없던 코로나 시국이 좀 종결되면
항상 꿈꾸던 미국 햄버거 투어를 떠나보고 싶다

그날까지 열심히 살자!!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