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 이야기/맛집 탐방

(서울) 평양냉면 맛집투어 우래옥 을밀대 방문기

by 냥샹마을 2023. 2. 5.
반응형

서울 평양냉면 여행기 2탄

계속 이어가 보는 평양냉면 맛집투어

(1탄-의정부 평양면옥, 장충동 평양면옥 리뷰는 링크 참고)

 

(서울) 평양냉면 맛집투어 의정부 평양면옥, 장충동 평양면옥

서울 평양냉면 여행기 나는 빨간 국물을 좋아한다. 라멘집에 가도 매운 라멘, 매운탕도 지리탕보다는 얼큰 칼칼하게!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초등학생 입맛이라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에 대해 워

nezhulo.tistory.com

이번에 리뷰해 볼 곳은 우래옥, 을밀대.

둘 다 의정부 계열의 평양냉면 맛집이다.

(평양냉면 초보자~중급자에 가까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먹고 싶은 우래옥 평양냉면을 떠올리면서

정리해 보는 글~


우래옥 본점 : 내 기준 제일 맛있었던 평양냉면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화~일 11:30 - 21:00 (라스트 오더 20:20)

(월요일 정기휴무)

02-2265-0151

예약 X, 배달 X, 포장 X

주차장 O

 

을지로에 놀러 갔다가 방문하게 된 우래옥 본점.
지하철 5호선 을지로 4가 역 4번 출구에서 좀 더 걸어가면 식당을 찾을 수 있다.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매우 좁고,

주말에는 금방 만차가 되는 듯했다.

우래옥 검색하면 우래옥 웨이팅이 나온다.
어플이나, 유선상으로는 예약이 불가능하고..
가게에 방문해서 웨이팅 등록을 해야 한다.

주말이긴 했지만 피크 타임 조금 지난 1시 20분 정도에 방문했던 우리는,
40분 가까이 웨이팅을 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앞에 웨이팅 30팀 정도)

외관

기다리는 동안 찍어본 우래옥 본관

더운 여름날,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근처에 괜찮은 카페도 없고.

 

근처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 하나씩 사들고

우리 번호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메뉴판
출처: 네이버 지도-가게제공

우래옥은 평양냉면만 먹을 수도 있고, 불고기와 같은 구워 먹는 고기 메뉴도 있다.
테이블 가운데 전용 불판이 있다.


단, 고기류는 2인분 이상부터 주문 가능이라
맛은 궁금했으나, 도저히 다 먹기 힘들 것 같아
평양냉면만 두 그릇 주문!

 

식탁에서 바로 구워 먹는 식이었기에 맛보기 불고기 이런 건 힘들겠지만
주변에서 고기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아쉬웠다 ㅠㅠ
다음에는 꼭 친구들 더 데려와서 불고기도 먹어보자며..

평양냉면

어렵게 만난 우래옥 평양냉면 한 그릇
먼저 육수부터 마셔보는데,

이 육향 뭐야? 미쳤다 미쳤다
왜 평양냉면 1등으로 꼽히는 맛집인지 알겠다며...

식초 겨자 다 필요 없었다!!
적당히 찰기 있으며 가는 면
기름기 없으나 감칠맛 도는 육수
아껴 아껴 먹은 냉면 한 그릇..

우리 옆의 테이블 사람들이
면만 먹고 육수는 다 남기고 갔는데
왜 안 드시고 가시지 ㅠㅠ 내가 아쉬울 정도로 맛있는 육수.

웨이팅은 힘들었지만
아직도 종종 생각나는 맛.
내 기준 인생 평양냉면이었다.

진짜 내 주변에 있으면 몇 시간씩 기다려서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먹으러 갈 것 같은 곳

계속 먹다 보면 질리는 날이 올까 싶은..



을밀대 : 녹두전과 냉면의 조화가 아주 좋은! 중급자용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매일 11:00~22:00
(명절 휴무)

예약 X, 배달 X, 포장 X

 

맛메가 애플스토어 가고 싶다 해서 IFC몰 놀러 가려 나왔다가
이왕 가는 거 평양냉면 한 그릇 먹자! 해서 방문한 을밀대 본점.
우리는 환승하기 귀찮아서 5호선 공덕역에 내려 걸어갔는데,
6호선 대흥역 2번 출구에서 조금 더 가까운 것 같다.

외관 사진

긴 세월에 색이 바랜 간판.
굳이 눈에 잘 띄는 간판으로 교체하지 않는, 포스에서 느껴지는 맛집 향기...
건물이 여러 개 있는지,
회전은 금방금방 되는 느낌이다.

주변에 주차공간은 따로 없는 듯!
우리 앞에 4팀 정도 있었고,
10분 정도 웨이팅 하니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판

을밀대 녹두전이 맛있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던 터라!
냉면 두 그릇과 녹두전 하나 주문.

메뉴사진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나온 녹두전과 냉면 한 그릇!

고춧가루를 얹어 먹는 의정부 계열의 냉면이다.
육수의 육향도 중간! 메밀향도 중간!
딱 장충동 평양면옥과 우래옥의 중간에 있는 듯한 맛.

 

사실 평양냉면 맛 자체의 임팩트가 크지는 않다.

육수도, 면도 나한테는 좀 어중간한 느낌이었던.

 

하지만 이 집의 결정타는 바로 녹두전이다.

녹두전이 정말 살벌하게 맛있다.
쿠키 같은 느낌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반죽의 반 이상이 고기인듯한...

녹두전과 평양냉면을 같이 먹었을 때 진짜 을밀대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녹두전 먹고, 입안이 살짝 느끼해질 때
평양냉면으로 싹 내릴 수 있다.
같이 먹으면 무한 흡입 가능한 맛 ㅎㅎ

내 기준에서는 광장시장에서 줄 서서 먹는 녹두전보다 여기 녹두전이 더 맛있는 느낌..

냉면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포션 작은 사이드 메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을밀대!

 

먹어본 평양냉면을 내 취향대로 줄 세워본다면

우래옥>>의정부평양면옥>=을밀대> 장충동 평양면옥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럼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