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모임 하기 좋은 공간
기장 아난티코브 가는 길에 있는 대게만찬.
부산 맛집블로거들을 챙겨보고 있는 터라
예전부터 이름을 많이 들어본 곳이었다.
워낙 해산물을 좋아해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지인들과 곗돈 털기 모임약속이 잡혀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ㅎㅎ
양산 증산 쪽에도 지점이 있는 걸 왔다 갔다 하면서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간 곳은 기장 더 이스트 인 부산에 있는 대게만찬
소소한 플렉스 누리고 온 후기!
대게만찬 (직판장 기장 올바른 대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6 더이스트인부산 3층
매일 11:00 - 21:50 (밤 8시 20분 라스트 오더)
0507-1438-3638
부산 기장의 더 이스트인 부산 건물에 있는 대게만찬
창가쪽자리에 앉으면 저 멀리 바다도 보이는 뷰.
주말에는 거의 만석이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
사람이 정말 많은 곳이지만
주차공간이 워낙 넓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다.
대게만찬은 3층
4층에는 한우만찬
5층에는 옥탑방 카페가 있다.
식사를 마치고 옥탑방카페에 가면 15% 음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3층에 내리면, 먼저 대게 직판장이 있다.
여기서 대게와 킹크랩을 사서,
상차림비를 내고 먹고 갈 수도 있고
대게만찬에서 바로 코스 요리를 먹을 수도 있다.
대게를 사서 포장/택배도 가능! (15% 할인)
포장 예약도 가능하다 (051-722-2000)
마음이 급했는지, 어째 다 사진이 흔들리게 찍혔네..
이날 킹크랩 시세는 1kg에 11만 원
대게는 1kg에 8만 5천 원
(2023년 1월 기준)
성인 6명 기준 킹크랩 1마리, 대게 4마리 주문.
바로 저울에 올려서 무게를 달고 계산해 주신다.
보통 성인 1인에 1kg 정도 잡으면 양이 적당하다고 안내해 주심!
게가 쪄지길 기다리는 동안 자리로 이동.
예약하고 방문해도, 자리 지정은 안된다고.
홀 테이블 좌석과, 룸 좌식 테이블에서 선택하면 된다.
상차림비는 1인당 7천 원.
코스요리는 이렇게 평일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랑 대게코스,
킹크랩 코스가 있고, 단품메뉴도 주문할 수 있다.
하나씩 들어오는 상차림 메뉴
회전율이 높아서인가
기대 별로 안 했던 상차림메뉴들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회도 신선하고
유린기도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상차림 메뉴들을 먹다 보면 나오는 대게와 킹크랩.
이전에도 말했듯이, 게는 식으면 짠맛이 강해지는데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게딱지 수율은 그냥 그랬던!
다릿살은 수율도 꽉 차있었고 탱글탱글 맛있었지만
게딱지 내장은 좀 싱거웠다.
이건 지인이 이전에 갔을 때랑 비교해 보라며 보내준 사진인데
한눈에 보기에도 좀 차이가 나는 느낌.
아무래도 게가 생물이다 보니, 변동성이 좀 있을 수 있는 건 당연하다 싶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게인데 맛이 없을 리가.ㅎㅎ
아쉬운 마음을 안고 싹싹 잘 먹고 왔다.
보통 해산물을 먹으러 가면
어쩔 수 없는 특유의 바다비린내가 가게에 퍼져있기 마련인데
깔끔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가격대가 있으니, 자주 먹기는 어렵지만
특별한 날, 모임, 가족 외식 등으로 오기 좋을 것 같은 곳.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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