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현지인 맛집
지난여름에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온 통영, 고성 여행!
고성은 어렸을 때 공룡 엑스포 구경하러 다녀온 것 말고는 낯선 동네였는데
바닷가 근처니까, 통영처럼 해산물 맛집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 치고는
생각보다 맛집 찾기가 어려운 곳이었다.
마지막날, 집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점심 식사로는 뭐를 먹을까 한참을 찾다가 발견한
고성 맛집, 총각네 칼국수&보쌈집
매운 김치에 시원한 칼국수 국물, 보들보들 맛있던 보쌈까지
만족스러웠던 방문 후기!
총각네 칼국수&보쌈 고성 1호점
경남 고성군 고성읍 동외로 156번 길 46
월~일 11:30 - 20:00 (매달 2번째, 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14:30 - 17:00 브레이크 타임]
주말에는 저녁 6시-7시 사이에 영업종료
0507-1391-0661
고성 1호점으로 되어있어서 2호점도 있나? 했는데
1호점 밖에 없길래 의아했다
그냥 본점 하나밖에 없다는 소리일까?
노란 케이스 때문에, 사진 주변이 이렇게 노랗게 나오던 시절에 찍은 사진...^^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4곳 정도 있다.
처음에는 모르고 가게 뒤편의 큰 길가 쪽에 주차라인이 있길래 주차했는데
알고 보니 유료주차장이었고..
10분밖에 안 있었는데 천 원을 달라고 하던 ㅠㅠ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칼국수, 보쌈이 메인 메뉴!
12시부터 2시까지 시킬 수 있는 점심특선 구성이 아주 알차다.
우리는 11시 반 오프시간 맞춰서 바로 들어갔는데
단체 예약이 있으니 12시 반 넘어서 다시 오라고 하셨다.
이미 칼국수를 먹을 거라고 벼르고 있었기에
다른 메뉴를 먹기엔 아쉬움이 너무 컸고..
결국 가게 주변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기로.
간신히 1시간을 채우고 12시 반에 입장 성공!
점심특선 3인으로 주문!
우리 같은 불상사를 안 겪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들어오고 예약 손님들까지 몰려들어오더니
금방 만석이 되어버렸기 때문.
고성에서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은 식당이면,
안 먹어봐도 벌써 맛집 인증 도장 땅땅.
조금 기다리면 보쌈과 김치가 먼저 나온다.
잘 삶겨진 살코기 비율 좋은 고기와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폴폴 나는 김치.
특히, 김치는 이런 단지 같은 곳에 담겨 나오는데
요즘 유행한다는 매운 실비 김치 느낌이다.
너무 매워서 속이 아리는데, 보쌈 고기와 같이 먹으면 조합이 기가 막히다.
너무 맛있어서 김치를 몇 번을 리필했는지 모른다.
결국 나중에는 속이 매워서 하루종일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렇게 고생할걸 알아도 계속 먹게 되는 맛.
쑥갓과 조개가 듬뿍 들어간 칼국수.
큰 그릇에 3인분이 나온다.
먹어도 먹어도 면과 바지락이 줄지 않는 느낌..
정말 양이 많다.
조개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 있으니
당연히 국물도 시원하고 진하다.
매운 김치랑 같이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조합이 완성된다.
1인분에 이 가격인데 이렇게 칼국수랑 보쌈을 많이 주신다니, 남는 게 있을까 싶었다.
우리 집 주변에 있으면 일주일에 한 번은 갔을 것 같은 맛집이다.
김치는 진짜 팔아도 될 만큼 맛있었던 집.
칼국수집은 김치맛이 중요하다던데,
그 말이 바로 이해가 되던.
고성이나 통영 인근 방문할 일이 있으면
정말 추천하는 맛집!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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