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 이야기/맛집 탐방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양고기 맛집 니하우 내돈내먹

by 냥샹마을 2023. 1. 10.
반응형

가산디지털단지역 양고기 맛집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나와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맛집메이트(이하 맛메).

 

맛메가 서울에 사는 동안

나와 맛메의 모험정신은 시너지 효과를 내어서

서울의 구석구석을 잘도 돌아다녔다.

 

그 도시탐방 중 하나인 가산디지털단지역.
남들은 출퇴근하는 동네를 뭐 보러 갔어? 하면 정말 할 말 없지만...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보다가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여기는 어떤 동네인가 궁금해서 갔고

지하철 내리자마자 여긴 그냥 구경할 거 없는 직장인들 동네구나

바로 알아버렸던 그런 곳.

 

직장인들 많은 곳이니까

회식 맛집이 많지 않겠어?! 생각했는데

주말에는 회사가 쉬니까 주변 맛집들도 다 문을 닫아버리는

예상치 못한 비극이 ㅠㅠ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안 먹고 갈 수는 없지

어떤 식당들이 있나 열심히 찾다 보니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 대림동이 있어서 그런지

양고기 맛집들이 몇 곳 있었다.

 

맛메는 양고기를 좋아하지만

나는 양고기는 별로.

하지만 꼬치구이로 먹는 건 좋아!

간신히 의견일치를 보고 저녁메뉴로 고른

서울 디지털단지역 맛집 니하우 방문 후기!


가산디지털단지역 니하우

니하우 영업정보

서울 금천구 벚꽃로 38길 32-43 1층

월~금 16:00 - 01:00

토 14:30 - 24:00

일요일 정기휴무

02-858-4033

포장 가능 / 단체석 O

가게 외관
출처: 네이버 지도 가게 제공

가산 디지털 단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길 따라 걷다 보면

좁은 골목 사이에서 가게를 찾을 수 있다.

 

6시 전에 방문했더니, 

저녁 시간치고는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가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이서 시끄러운 것도 싫지만

너무 사람이 우리밖에 없는 것도 싫은데

우리가 식사하는 중에 사람들이 계속 와서

딱 적당하게 자리가 차서 좋았다 ㅎㅎ

메뉴판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하루의 한조각 (https://m.blog.naver.com/akqjqskfk456/222856726791)

꼬치구이 첫 주문은 2인분 이상부터 가능!

우리는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니하우 양꼬치 1인분 / 양갈비살 꼬치 1인분 / 옥면우육탕 하나 주문!

 

아, 양꼬치에는 역시 칭다오 맥주지 ㅎㅎ

오랜만에 칭다오 맥주도 주문했다.

기본반찬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

구운 땅콩이 나와서 신나게 집어먹었다

양꼬치 사진

조금 기다리면 불판에 숯을 넣어주시고

꼬챙이에 꽂힌 양고기가 나온다.

 

밑에 깔려있는 게 양갈비...? 그냥 양고기...?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안 나네

생긴 것도 비슷하고, 양념이 되어있는 거라 사실 맛도 크게 차이가 없어서 구별이 잘 되지 않던.

맛있으면 됐지 뭐~

양꼬치 사진

빨리 먹고 싶어서 꼬치를 빼곡하게 꽂았더니

양쪽 끝은 불이 없어서 안 익는다며

바로 빼버리는 맛메님.

꼬치구이 돌아가는 모습은 왠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다.

멍하니 바라보다 보니

불 화력이 좋아서 금방 익는다.

 

나는 빠짝 익혀먹는 게 좋아서 좀 더 불판에 두고,

적당히 익은 걸 좋아하는 맛메는 불판에서 빼서 위에 얹어두고.

각자 먹을 건 알아서 구워먹자구~

다익은 양고기
사진출처: 네이버지도 가게 사진 리뷰

맛은 우리가 아는 양고기맛.

나는 양고기 특유의 진한 냄새? 꼬랑내?를 싫어하는데

잡내가 없어서 먹기 편하던.

 

신선한 양고기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확실한 건, 편식쟁이인 내 입에 맞으면

냄새 때문에 양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는 뜻!

 

테이블에 있는 매콤한 쯔란소스와 일반 쯔란 소스 번갈아 찍어 먹다 보면

금방금방 다 먹게 된다.

옥면우육탕
출처: 네이버 지도 가게 사진 리뷰

양꼬치에는 꿔바로우를 많이 곁들여 먹는 것 같은데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시켜본 옥면우육탕.

 

나는 빨간탕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맑은 국물이네?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오이가 들어가 있어서

잘못 시켰나... 싶었는데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옥수수면이 들어간 멸치국수맛!

 

둥둥 떠다니는 게 오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국물에서 오이향도 거의 나지 않아서

나 혼자 한 그릇 거의 다 먹어버렸다.ㅎㅎ

쯔란 소스를 좀 넣어서 먹어도 칼칼하니 맛있다.

 

먹다 보니 불 화력이 짱짱하니 좋은데

양꼬치를 다 먹어버려서

추가 주문한 닭날개꼬치.

 

사진은 없는데,

이날 먹은 것 중에 닭날개가 제일 맛있었다.

 

기름은 밑으로 쫙 빠지고

바삭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

역시 나는 양고기보다는 닭고기가 좋은가 봐.ㅎㅎ

 

가게 분위기가 깔끔해서 회식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고,

한 번씩 양고기가 먹고 싶을 때 와도 괜찮을 것 같은 곳.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