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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맛집 탐방

(강릉) 얼큰한 장칼국수 한 그릇 강릉 형제칼국수

by 냥샹마을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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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하면 역시 매콤한 고추장을 풀어서 끓인 장칼국수를 빼놓을 수 없다.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장칼국수집은 역시

형제칼국수 / 현대칼국수

이 두 집인 것 같다.

 

두 가게가 인근에 있어서,

어디를 먼저 가볼지 맛메와 고민을 했었는데

이왕 장칼국수는 처음이니 사람이 더 많은 곳을 가보자며!

 

그날따라 사람이 물밀듯이 서있었던 강릉 형제칼국수.

무더웠던 날, 땡볕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려 강릉 형제칼국수 먹고 온 묵은지 리뷰!

 


강릉 형제칼국수

영업정보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204번 길 2

매일 10:00 - 20:00 (매달 1,3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033-647-1358

테이블 좌석

전용 주차공간 X

 

외관

길가에 위치한 형제칼국수.

강릉 IC를 지나서

강릉의 제일 중심가 같아 보이는 강릉 홈플러스 로터리로 가다 보면

길 양옆으로 사람들이 줄 서있는 걸 볼 수 있다.

 

한쪽은 교동바점, 한쪽은 형제칼국수!

현대 장칼국수집은 형제칼국수 옆 골목에 있다.

 

형제 칼국수는 여름에 갔다 왔지만,

사진은 또 겨울.

그 앞을 하도 자주 왔다 갔다 하니까

지나갈 때마다 매번 한 장씩 찍어본다 ㅎㅎ

 

웨이팅

사진은 줄이 별로 안 길어 보이는데,

주말 점심시간대에 가면 줄이 저 뒤에 골목까지 이어진다.

나는 한 시간 넘게 기다렸었다.

 

웨이팅 번호를 뽑거나 하는 것도 없고

그냥 줄 서서 기다리면 된다.

 

가게 자체가 크지 않아서

회전율이 느린 편.

 

기다리는 동안 무슨 맛을 먹을지 고민하면 됨!

 

메뉴판
출처: 네이버 가게 제공

메뉴는 칼국수 하나.

맛은 (아주 매운맛 / 기본 매운맛 / 덜 매운맛 / 장끼맛 / 하얀 칼국수)

이렇게 5가지가 있다.

 

주의해야 할 건, 기본 매운맛이 많이 맵다는 것

덜 매운맛이 신라면 정도 맵기라고 한다.

 

나도 처음엔 멋도 모르고 기본 매운맛 시키려다가

리뷰를 찾아보던 맛메의 황급한 말림에

덜 매운맛으로 먹었다.

 

음식 사진
출처: 네이버 가게 사진 리뷰

빨간 칼국수에, 빨간 김치 두 종류가 나오니

정말 빨간 매운맛에 미쳐버린 한국인 밥상 같긴 하네..

 

맛메와 나 둘 다 덜 매운맛으로 주문!

 

칼국수 면

칼국수 안에 들어간 재료는 간단하다

달걀이 살짝 풀려있는 국물에 호박, 파 송송, 깨 정도

 

국물 한 스푼 마셔보고

면 한 젓가락 호로록!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게,

수타면 느낌이 있다

나는 기계면발이 더 좋은데

맛메는 수타면발 식감이 더 좋다고 하더라

이건 취향이 좀 갈릴 듯.

 

한그릇 사진

음식은 자리에만 앉을 수 있으면 금방 나오는 편이다.

양도 너무 많거나 적지도 않고 딱 적당.

 

맛메와 마주 보고 앉아, 호로록 칼국수 한 그릇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덜 매운맛이라 그런지,

국물이 그 고추장의 매운맛 느낌보다는

고춧가루의 매운맛에 더 가깝다.

국물이 더 깔끔한 느낌이라 나는 횡계에서 먹었던 칼국수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다

 

먹다 보면 스멸스멸 올라오는 매운맛

처음에는 먹을만한데? 기본 매운맛도 되겠는데? 싶다가

나중에 매운맛이 확 올라오니

나는 매운걸 잘 먹는 편인데도 쉽지 않았다.

 

나는 건더기보다는 국물을 더 좋아해서

국물을 계속 떠먹어서 더 그랬을 수도...

 

맛메는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장끼맛을 먹어보겠다고 하던.

 

웨이팅만 할 수 있으면 강릉까지 왔으니 먹어볼 만한 곳이다

툇마루 카페만큼 웨이팅 지옥은 아니니..

이 정도 웨이팅은 또 괜찮지 않나 싶은.

 

그럼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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