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면 역시 매콤한 고추장을 풀어서 끓인 장칼국수를 빼놓을 수 없다.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장칼국수집은 역시
형제칼국수 / 현대칼국수
이 두 집인 것 같다.
두 가게가 인근에 있어서,
어디를 먼저 가볼지 맛메와 고민을 했었는데
이왕 장칼국수는 처음이니 사람이 더 많은 곳을 가보자며!
그날따라 사람이 물밀듯이 서있었던 강릉 형제칼국수.
무더웠던 날, 땡볕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려 강릉 형제칼국수 먹고 온 묵은지 리뷰!
강릉 형제칼국수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204번 길 2
매일 10:00 - 20:00 (매달 1,3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033-647-1358
테이블 좌석
전용 주차공간 X
길가에 위치한 형제칼국수.
강릉 IC를 지나서
강릉의 제일 중심가 같아 보이는 강릉 홈플러스 로터리로 가다 보면
길 양옆으로 사람들이 줄 서있는 걸 볼 수 있다.
한쪽은 교동바점, 한쪽은 형제칼국수!
현대 장칼국수집은 형제칼국수 옆 골목에 있다.
형제 칼국수는 여름에 갔다 왔지만,
사진은 또 겨울.
그 앞을 하도 자주 왔다 갔다 하니까
지나갈 때마다 매번 한 장씩 찍어본다 ㅎㅎ
사진은 줄이 별로 안 길어 보이는데,
주말 점심시간대에 가면 줄이 저 뒤에 골목까지 이어진다.
나는 한 시간 넘게 기다렸었다.
웨이팅 번호를 뽑거나 하는 것도 없고
그냥 줄 서서 기다리면 된다.
가게 자체가 크지 않아서
회전율이 느린 편.
기다리는 동안 무슨 맛을 먹을지 고민하면 됨!
메뉴는 칼국수 하나.
맛은 (아주 매운맛 / 기본 매운맛 / 덜 매운맛 / 장끼맛 / 하얀 칼국수)
이렇게 5가지가 있다.
주의해야 할 건, 기본 매운맛이 많이 맵다는 것
덜 매운맛이 신라면 정도 맵기라고 한다.
나도 처음엔 멋도 모르고 기본 매운맛 시키려다가
리뷰를 찾아보던 맛메의 황급한 말림에
덜 매운맛으로 먹었다.
빨간 칼국수에, 빨간 김치 두 종류가 나오니
정말 빨간 매운맛에 미쳐버린 한국인 밥상 같긴 하네..
맛메와 나 둘 다 덜 매운맛으로 주문!
칼국수 안에 들어간 재료는 간단하다
달걀이 살짝 풀려있는 국물에 호박, 파 송송, 깨 정도
국물 한 스푼 마셔보고
면 한 젓가락 호로록!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게,
수타면 느낌이 있다
나는 기계면발이 더 좋은데
맛메는 수타면발 식감이 더 좋다고 하더라
이건 취향이 좀 갈릴 듯.
음식은 자리에만 앉을 수 있으면 금방 나오는 편이다.
양도 너무 많거나 적지도 않고 딱 적당.
맛메와 마주 보고 앉아, 호로록 칼국수 한 그릇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덜 매운맛이라 그런지,
국물이 그 고추장의 매운맛 느낌보다는
고춧가루의 매운맛에 더 가깝다.
국물이 더 깔끔한 느낌이라 나는 횡계에서 먹었던 칼국수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다
먹다 보면 스멸스멸 올라오는 매운맛
처음에는 먹을만한데? 기본 매운맛도 되겠는데? 싶다가
나중에 매운맛이 확 올라오니
나는 매운걸 잘 먹는 편인데도 쉽지 않았다.
나는 건더기보다는 국물을 더 좋아해서
국물을 계속 떠먹어서 더 그랬을 수도...
맛메는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장끼맛을 먹어보겠다고 하던.
웨이팅만 할 수 있으면 강릉까지 왔으니 먹어볼 만한 곳이다
툇마루 카페만큼 웨이팅 지옥은 아니니..
이 정도 웨이팅은 또 괜찮지 않나 싶은.
그럼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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