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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맛집 탐방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고든 램지 버거

by 냥샹마을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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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먹어본 수제버거 끝판왕

잠실 롯데월드몰에 고든 램지 버거가 생긴 지 어느덧 일 년

그동안 몇 번이나 웨이팅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고 했다가 취소하고..

 

가려고 마음먹을 때마다 자꾸 일이 생겨서

나랑은 연이 안 닿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일정 하루를 잠실콘텐츠 (고든램지버거+롯데월드)로 잡고서야

드디어 먹어볼 수 있었다.

 

소문으로만 듣던 고든 램지 버거 방문 리뷰!


고든 램지 버거 (잠실)

영업정보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B1

매일 10:30 - 22:00 (저녁 9시 라스트 오더)

0507-1403-4797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시간대별로 예약 가능

 

롯데월드몰은 기본적으로 무료 주차가 없다.

(서울시 정책에 의해 매장을 이용해도 무료 주차가 되지 않음)

아래는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주차비 관련 내용!

 

- 기본요금: 10시~20시는 평일 10분당 300원 / 주말 10분당 500원 (그 외 시간은 200원 / 1일 최대 45,000원)

- 시네마, 아쿠아리움, 뮤지컬 당일 티켓 소지자: 10분당 200원(최대 4시간까지 / 그 외 시간은 기본요금에 따라)

- 콘서트홀 당일 티켓 소지자: 4시간에 4,800원 (초과시간은 기본요금 체계)

외부 모습

2호선 잠실역에서 2번 출구 쪽으로 가면

롯데월드몰로 바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

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고든램지 버거.

 

줄은 캐치테이블 예약자와 일반 방문자가 따로 선다.

나는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빈자리 없이 계속 만석이었다.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오는 것을 추천.

내부 모습

생각했던 것보다 밝은 매장 분위기.

안에는 쇼파석/ 일반 테이블석/ 바테이블이 있다

매장 가운데 오픈키친이 있고,

매장 내부는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넓은 편!

고든램지 사진

매장 안쪽에 붙어있는 고든 램지 셰프 사진 ㅎㅎ

메뉴판

테이블에 있던 메뉴판!

대충 가격은 알고 왔지만, 비싸긴 비싸네ㅎㅎ

그 유명한 14만원짜리 햄버거는 엄두도 못 내고

그냥 평범하게 먹고픈 거 먹자며...^^

 

잠깐 고민하다가

나는 팜버거 / 친구는 제일 메인메뉴인듯한 헬스 키친 버거

꼭 먹어봐야 한다던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 하나

콜라 두 잔 주문!

 

햄버거를 주문할 때 패티의 굽기 정도도 물어보시는데

기본이 미디엄 정도라고 하시던.

일주년 기념 메뉴판

매장 오픈 일주년 기념으로, 1월에만 시킬 수 있다는 메뉴

콜라

나는 일반콜라 / 친구는 제로콜라를 시켰는데

되게 센스 있다고 생각했던 게

내 얼음잔에는 레몬이, 친구 얼음잔에는 라임이 들어있었다

세심해...

감자튀김 사진

꼭 먹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어 시켜본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

트러플 알갱이가 듬뿍 들어있다.

같이 나온 디핑소스는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주신다.

 

사진으로는 양이 많아 보이는데 저 그릇에 가득 들어있는 건 아니고,

안에 작은 컵이 하나 더 들어있어서 사실상 위에 보이는 게 거의 전부.

 

이름 그대로, 트러플 향이 진하게 나는 감자튀김.

소스비주얼은 상당히 느끼해 보이는데

보이는 것보다 부담 없는 맛이다.

왜 추천메뉴인지 알겠던 ㅎㅎ

비싸지만 맛있다.

칼 사진

햄버거가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칼.

보기보다 앞 단면이 굉장히 날카롭다

팜버거

드디어 나온 햄버거.

주문 후 패티를 굽는 방식이라 시간이 다소 걸린다

한 10분-15분 기다린 듯!

 

사진은 내가 시킨 팜버거.

써니사이드업 달걀이 들어있다고 해서,

에그 베네딕트처럼 노른자를 터뜨려 먹고 싶어서 시킨 건데.

이미 사진처럼 노른자가 터진 채로, 체다 치즈와 같이 굳어져서 나왔다 ㅠㅠ

아무리 잘라도 흘러내리지 않아...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니야 ㅠㅠ

팜버거 단면

버거 단면 모습

이름이 팜버거라 야채가 많이 들어간 버거를 생각했다면 아주 큰 오산이다.

달걀패티에 판체타(베이컨같이 생긴 것), 체다치즈가 들어있는

그야말로 고기고기한 버거.

고기맛에 집중하라는 뜻인지, 소스가 들어있지 않다.

 

한입크기로 잘라먹어보니,

입천장이 베일 것처럼 노릇하게 잘 구워진 번에

짭조름한 판체타

고기고기한 소고기 패티가

너무 맛있지만 

왠지 내 혈관에는 미안해지는 맛.

 

그냥 햄버거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비싼 느낌이지만,

소고기 요리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맛이다.

패티 굽기는 미디움 정도라고 했지만, 그거보다는 좀 더 미디엄 웰에 가까운 맛.

 

먹다가 조금 아쉽다-싶으면

아까 시킨 프라이즈에 같이 나온 트러플 마요 소스를 곁들여먹으면 딱 맞다.

자체 간이 간간한 편이긴 하지만

소스가 들어 있었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헬스키친 버거

이건 친구가 시킨 헬스키친 버거

고든 램지 요리 프로그램 이름을 딴,

(아마도) 고든 램지 버거의 메인인듯한 버거.

버거 단면

(잘 잘리지 않은) 헬스키친 버거 단면.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할라피뇨, 아보카도가 들어있다.

주문할 때 직원분이 할라피뇨 향이 많이 강한 편인데 괜찮으냐고 물어보셨는데

생각보다 향이 튀지 않고, 잘 어울리던.

나도 이거 시킬걸 싶었다.

 

나는 고기파 편식쟁이지만

또 너무 고기고기한 걸 먹다 보니

채소가 먹고 싶어 졌기 때문..

 

헬스키친 버거와 팜버거를 둘 다 먹어본 친구 말로는

헬스키친 버거가 낫다고.

토마토와 할라피뇨가 소스역할을 해서

재료별로 조합이 잘 되어있는 맛이라고 한다.

 

포장주문은 안되지만, 남은 음식은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현장에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맛있긴 하지만 자주 오기엔 부담스러운 고든 램지 버거

하지만 한 번쯤은 경험 삼아 와 볼 만한 곳!

나한테는 쉑쉑버거 정도가 사실 가격이나 맛이나 제일인 것 같다ㅎㅎ

 

열심히 먹었으니, 또 열심히 일하러 가야지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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