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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맛집 탐방

(창원) 귀산동 뷰만 좋은 하늘다리 레스토랑

by 냥샹마을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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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마창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귀산동 드라이브

코로나에 독감에...

골골대면서 버티고 버티다가 드디어 맞이한 방학

방학을 기념해서 부모님과 귀산동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마창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귀산동은

경치도 좋고 분위기 좋은 카페, (가격이 합리적이지 못한) 푸드트럭 등이 있어서

집에만 있기 심심할 때 코에 바람도 넣을 겸 자주 가는 곳!

 

주말에는 항상 차가 밀려다니고 주차도 힘든 곳이지만

낮시간의 귀산동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한 느낌.

 

귀산의 명물, 스타벅스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스타벅스 2층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5시 예약시간에 딱 맞춰서 방문한 귀산동 하늘다리 레스토랑

어머니가 주변 친구분들에게 추천받아 가게 된 곳인데,

조금은 아쉬웠던 하늘다리 레스토랑 방문 리뷰!


창원 귀산동 하늘다리 레스토랑

영업정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귀곡동 703-1 5층

화~일 11:3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055-264-4427

 

건물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 가능!

외관

귀산에서도 핫한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이름이 하늘다리여서,

가게 안에 다리가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들어가서 보니

가게에서 마창대교가 잘 보인다는 뜻이었던 것 같다.

메뉴판

가게 1층에 있었던 안내판

각종 메뉴 소개가 되어 있다.

 

외관이 좀 오래된 것 같다... 싶었는데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등이 있는 걸 보니

레트로풍의 식당이었던.

외관

4인이상 방문해, 1인 1 메뉴 이상 시키면 고르곤졸라 피자를 준다고 한다

우리는 3인이라 못 먹었다 ㅎㅎ

 

건물 입구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면, 한층 전체가 레스토랑이다.

건물에서 바라본 뷰

각 방마다 커튼이 달려있고, 의자 윗부분이 뚫려 있는 룸형식의 레스토랑이다.

옛날 경양식 식당 느낌이 드네 ㅎㅎ

앉을 수 있는 방은 10개가 넘어 보였는데,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우리 자리에서 보이는 해질녁의 마창대교가 좋았다.

해가 진 후에 마창대교의 야경을 찍고 싶었는데

창문에 식당내부가 비쳐서 사진으로 담아지지 않던..

예쁜 야경은 우리 눈에만 담는 걸로~

메뉴판

메뉴는 이렇게 코스 요리도 있고

런치메뉴

평일, 주말 낮시간에 이용가능한 런치메뉴도 있고,

메뉴3
메뉴4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단품에는 오늘의 스프, 식전빵, 샐러드, 디저트 포함!

(샐러드, 피자는 제외)

 

우리는 왕새우 안심스테이크, 모둠정식, 까르보나라 이렇게 주문했다.

식전빵과 샐러드

조금 기다리면 스프, 식전빵, 샐러드가 나온다

오늘의 스프는 크림스프였고

식전빵은 아웃백 먹으러 가면 나오는 부쉬맨 브레드.

밑반찬으로 직접 담으셨다는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온다.

안심스테이크

우리밖에 없어서인지,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다

 

제일 먼저 나온 안심스테이크와 왕새우 버터구이.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움으로 부탁드렸는데

적당한 굽기로 나왔다.

새우도 버터향이 폴폴 나고, 새우살이 탱글탱글해서

새우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맛있게 드셨다.

함박스테이크

다음으로는, 인기메뉴라는 모둠정식.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왕새우구이가 한 접시에 올라가 있다.

돈가스도, 함박스테이크도 많이 먹어본 맛!

솔직한 마음으로는

소스도 가게의 특제소스이고

수제로 만들었다고 적혀있었지만

기성품보다 나은 게 뭐야? 싶었던 애매한 맛...

까르보나라

맛메가 크림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오랜만에 먹어본 까르보나라

좀 꾸덕한 크림소스가 먹고 싶었는데

밍숭맹숭한 맛

정보1
정보2

식사를 마무리하고, 야경을 보기 위해 한참을 앉아있었지만

디저트 제공에 대한 얘기는 따로 없었다.

계산할 때도 말씀 없으시던.

 

우리가 먼저 달라고 얘기를 했어야 했나? 싶었지만

저녁을 먹으러 오기 전에 스타벅스에서 차 한잔씩 마셨기에

그냥 안 마시고 나왔다.

 

자리마다 방명록처럼 손님들이 적을 수 있는 공책이 있었는데

적혀 있는 날짜를 보니, 2010년 기록도 있었다.

레트로풍의 가게라지만, 전반적으로 올드한 분위기도 그렇고

뭔가 애매한 맛도 그렇고

여러모로 아쉬웠다.

 

내가 맛집들을 많이 다니다 보니 입맛이 많이 상향평준화된 것도 있겠지만..

최근 리뷰들을 보니,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많던데

여러모로 개선이 좀 필요할 듯한 곳이다.

 

가게에서 보이는 뷰는 정말 예뻤다

귀산에 왔으니 경치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면 좋겠다~ 는 되지만

굳이 먹으러 여기까지 올 것 같지는 않은 곳이다.

귀산은 카페는 많지만 괜찮은 식당이 별로 없어서 항상 아쉽다...

 

내돈내먹,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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