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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맛집 탐방

(여수) 여수 맛집 두꺼비게장, 로타리식당

by 냥샹마을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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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웨이팅 맛집 투어

어느덧 12월 29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점이다.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올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ㅠ^

매번 연도가 바뀔 때마다
뭐 했다고 벌써 20xx 년이야!? 하고 놀랐던 것 같은데
2023년은 그냥 별 감흥 없는 느낌.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 인생 분기점이 될만한 일들을 2023년에 많이 벌여놓았는데.
기대반, 걱정반이다 ㅎㅎ

2022년을 되돌아보니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참 이곳저곳 잘 다녔다 싶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여수여행.

1박 2일의 짧은 시간 동안 정말 알차게 먹고 다녔는데,
오늘 소개할 맛집은 여수에서 맛있게 먹었던
두꺼비 돌게장 / 로타리 식당
또 먹고 싶은 마음에 정리해보는 리뷰!


여수 게장 맛집 두꺼비 게장

영업정보

전남 여수시 봉산남 3길 12
매일 08:00 - 20:30 (연중무휴)
20시 라스트 오더
061-643-1880
게장 포장 판매 / 택배 가능


여수의 봉산게장거리 안에 있다.
여수여행의 첫 식사로는 역시 게장이지~
여수 버스터미널에 내리자마자
택시기사님께 두꺼비게장 가주세요~ 하면 바로 데려다주시는 맛집!
가게 앞에 주차장도 크게 있어서,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여수에 정말 많은 게장 맛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두꺼비 게장.
원래는 현지인 맛집이었는데, 방송에 많이 나오다 보니 이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라고.

가게외관

가게 내부 공간도 넓다.
나는 평일 1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평일이라서 그런가,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

포장판매도 하고 있어서
다 먹고 나가면서 간장돌게장 대 사이즈로 택배 주문도 하나 시켰다.
그다음 날, 우리보다 간장게장이 먼저 집에 도착했던 ㅎㅎ

계산서
출처: 여수 맛집, 여수 게장 맛집 <여수 두꺼비게장> 꽃게장 정식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메뉴판 사진을 따로 찍어오지 않아서 가져온 사진!
이 집에서 유명한 건 꽃게장 정식이라, 그걸 먹었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돌게장정식을 먹어버렸다 ㅠㅠ
다음에 가면 꼭 꽃게장 정식을 먹어봐야지

돌게장 정식 2인으로 주문!

전체 메뉴 사진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금방 차려진다.
역시 음식 하면 전라도지!
갓김치 / 꽃게탕 / 양념돌게장 / 간장돌게장 / 전복장, 새우장
여수여행 왔구나 느껴지는, 한상 가득 나온 반찬들

간장돌게장

음식을 잘하시는 어머니의 간장게장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식당에서 먹는 게장은 내 입맛에 안 맞을 때가 많은데
비리지 않고,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 감칠맛이 나던 간장게장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간이 달달한 편!
처음 먹을 때는 맛있지만 먹다 보니 조금 질리는 맛.

양념게장

이 집은 오히려 양념게장이 더 맛있었다.
양념게장만 먹는 맛메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
양념게장은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직원분 말로는, 간장게장이든 양념게장이든 한 번은 리필은 해주시는 모양.

꽃게장
출처: 여수 맛집, 여수 게장 맛집 <여수 두꺼비게장> 꽃게장 정식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이건 이번에 못 먹은 꽃게장.
돌게장은 게딱지 안에 내장이 거의 없어서
밥을 비벼도 간장맛으로 먹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꽃게장을 먹어야 했네..
내장하고 꽃게살 가득 찬 거 봐
찾아보니 리뷰도 아주 좋던.

갈치조림
출처: 네이버 지도 가게 사진 리뷰

게장 갈치조림 정식도 있어서
여기까지 와서 누가 갈치조림을 먹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이게 또 아주 맛돌이라고...
게장을 먹다 보면 약간 비린맛이 입에 남을 수 있는데
칼칼하게 먹으면 싹 내려간다는 맛이라고 한다.

돌게장 정식에 같이 나왔던 꽃게된장은 그냥저냥 국물로 먹기 좋은 맛!
갓김치는 맛있지만 사갈 정도는 아닌 맛!
(주관적인 제 입맛 기준입니다)

지나고 생각해 보면, 아 이걸 먹을 걸 그랬네, 아쉽다~ 싶지만
배부르게 잘 먹고 온 거북이 게장.
여수 여행의 첫 끼니로 아주 좋았다ㅎㅎ


여수 백반맛집 로타리식당

영업정보

전남 여수시 서교 3길 2-1
매일 08:00 - 20:00 (연중무휴)
061-642-2156


그다음 날 점심으로 선택한 건
여수 서시장 근처에 있는 로타리 식당.
오픈시간이 빨라서, 아침식사로도 많이 드시러 오는 것 같은데
11시쯤 방문했더니 이미 웨이팅 줄이 길게 있었다.

회전율이 굉장히 빠른 편이라,
우리 앞에 10팀 정도 있었지만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다.

주차공간이 따로 있는 건물이 아니라서,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하거나
(부덕전당포 유료주차장 - 1시간 2000원 / 추가 30분에 1000원)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 여수 중앙교회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토~일요일은 교회 예배차량만 이용 가능)

외관

가게 앞에 사람이 없으니 웨이팅이 없나? 바로 들어가면 되나?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여기가 차가 다니는 길가라서 가게 앞에 줄을 서는 게 아니다!
웨이팅 줄은 가게 건너편에 인도 쪽으로 쭉 서면 된다.

외부에서 웨이팅을 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 날에는 쉽지 않을 듯...

메뉴판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백반 1인에 12,000원이라고 한다.
우리 같은 관광객들은 주로 백반을 먹고 있었고
고기 구워드시는 동네 주민분들도 많이 계셨다.
역시 맛집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 진짜 아니겠냐며...

백반으로 2인 주문!

백반 한상

주문과 동시에 거의 바로 한상이 차려진다.
여수에 와서 가는 식당마다 차려지는 간장게장/ 양념게장에
꽃게된장, 두루치기까지.
간단한데 맛있는 백반 정식!

된장국에 꽃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게국지 느낌도 나고, 된장으로만 밥 한 공기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두루치기도 살코기와 껍질 부위 조화가 완벽하던...
급식에 자주 나오는 메뉴라서, 밖에서 먹는 두루치기는 싫어하는데,
엄마표 두루치기에 대응할 수 있는 맛은 정말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ㅎㅎ

갓김치도, 엄마가 여수에 와서 드신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하셨는데,
아쉽게도 갓김치를 따로 판매는 하지 않고 있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도 전문 식당에서 먹는 맛에 버금가는..
굳이 게장 맛집 찾아갈 필요 없이, 여기서 먹으면 다 되는 거 아니겠냐며.

백반집일 뿐인데, 왜 이렇게 웨이팅이 길까 싶었는데
긴 웨이팅이 이해가 되는 맛!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맛집이다.
우리처럼 여수 여행중에 아침 겸 점심으로 챙겨 먹기 좋은, 집밥 느낌의 식당.
아기의자는 없는데, 좌식 테이블도 있고
장조림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도 있으니
아이들이랑 같이 가도 좋을 것 같은 느낌!

식사 후에 시장구경을 조금 하다가,
택시 타고 이순신 광장으로 이동해서
여수 선어시장도 구경하고,
그 유명하다는 여수 딸기 모찌도 보고
(웨이팅이 한 시간이라고 해서 구경만ㅎㅎ)
바로 그 옆집 여수당에서 바게트빵까지 알차게 먹고 돌아왔던 여수 여행!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은 힐링여행이었다.

또 가고 싶은 여수 여행을 추억하며,
그럼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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