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 이야기/맛집 탐방

(서울) 노원 맛집 고집불통 강곱창 노원점

by 냥샹마을 2022. 12. 28.
반응형

서울 노원 막창이 먹고 싶을 때

맛메가 서울에 살던 시절
같이 근무하는 동기들이랑 막창 맛집을 갔다 왔다고
꼭 한번 같이 가자고 난리법석을 친 적이 있다.
막창, 곱창 같은 내장을 좋아하는 나랑 맛메인지라
날을 잡고 바로 출동!

서울 노원의 문화의 거리에는 젊은 사람들이 가기 좋은 술집이 많은데,
그 거리 안에 위치한 고집불통 강곱창
가게이름은 곱창이지만, 막창이 더 맛있는 집이다
한번 먹어보고 완전 반해서
몇 번이나 갔는지 셀 수도 없는 곳...
막창 맛집 고집불통 강곱창 노원점 방문 리뷰!


고집불통 강곱창 노원점

영업정보

서울 노원구 노해로 83길 18-5
매일 17:00 - 05:00 (연중무휴)
02-2208-6673
배달의 민족 가능 / 포장 가능


주차공간은 따로 없다.
보통 술이랑 같이 먹게 되는 메뉴이기도 하고
노원역 부근의 교통이 복잡해서
차를 들고 간 적은 거의 없지만,
차가 있을 때는 보통 와우쇼핑몰에 주차하곤 한다.

가게외관
출처: 네이버 가게 제공

식당은 노원역 4호선 1번 출구로 나와서 걷다 보면
좁은 골목사이에 술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
그 사이에서 찾을 수 있다.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웨이팅도 곧잘 하게 되는 가게.
다들 술을 마시다 보니, 회전율은 느린 편이다.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게 중요한 듯!

방문 전, 전화로 미리 예약도 할 수 있으니,
자리가 있는지 미리 확인 후 방문하는 것도 좋다.
먹으러 갔을 때 만석이 아니었던 적이 잘 없었던.

자리가 없을 때가 많아서인지
포장 / 배달 주문도 많은 편!
포장해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바로 먹을 수 있게 다 구워서 포장해 주신다고.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웨이팅 공간도 따로 없고, 자리가 날 때까지 밖에서 대기하는 방식.

메뉴판
출처: 네이버 지도 가게 제공


곱창집이지만, 막창이 메인 메뉴다.
막창 / 소곱창 / 야채곱창 / 곱창전골까지 있을 건 다 있지만
다들 막창을 주로 먹고 있다.

이 집에서 곱창전골은 먹어본 적 없는데
이 집 곱창전골을 되게 좋아하시는 교수님이 있어서 먹어봤던 맛메의 말로는
괜찮기는 하지만 굳이 여기서 전골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던.

곱창전골이 가끔 먹고 싶을 때가 있어서 여러 집을 도전해 봤는데
노원에서는 괜찮은 곱창전골집을 찾을 수 없어 결국 포기했었다ㅎ

사이드 메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판.

이 집은 맛별로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해서 더 좋다!
우리가 가면 항상 시키는 건 딱 정해져 있는데,
데리야끼 막창 / 소금구이 막창 / 양념구이 막창 1인분씩!

밑반찬

주문하면, 주방에서 거의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메뉴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기다리면서 간단히 먹기 좋은 김치콩나물국!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나와서 더 좋다 ㅎㅎ

막국수 사진
출처: 네이버 지도 가게 사진 리뷰

또 조금 있으면 나오는 막국수
이 메뉴만 따로 팔아도 되겠다 싶은 맛이다.
특별한 건 없는데, 양념이랑 야채를 슥슥 섞어서 먹으면 입맛을 돋우기 좋다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바로 더 주시는데
항상 손님도 많고 주방도 바쁘기 때문에
더 달라고 말하기 어렵다.ㅠㅠ

막국수, 김치콩나물국으로 속을 예열하며
소맥 한잔씩 먹고 있으면
곧 이렇게 막창이 나온다.

가쓰오 부시가 잔뜩 올라가서 춤추고 있는 데리야끼 막창과
부추가 올라간 소금구이 / 양념구이 막창.
이게 3인분이니, 양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하나라도 포기할 수가 없어서 항상 3인분을 시키는데,
이걸 다 먹고 나면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 같은 사이드를 먹을 수가 없다 ㅠㅠ

한번 삶아서, 초벌까지 되어서 나오기에
나오면 바로 먹어도 되지만
살살 뒤집어가며 좀 더 구워서 먹으면
겉이 살짝 바삭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

막창 특유의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이 집은 막창 잡내를 어떻게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잡내가 거의 없고,
크기가 도톰한 편인데도 질기지 않다 ㅎㅎ
가끔 너무 질긴 막창을 먹으면 먹다가 턱이 아픈 일이 종종 있는데,
이 집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

음식 사진
출처: 네이버지도 가게 사진 리뷰
음식 사진
출처: 네이버지도 가게 사진 리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먹나 싶어서 찾아봐도
양념 / 소금 막창 중에 하나만 시키는 경우는 있어도
데리야끼 막창은 거의 모두가 다 먹는 것 같다 ㅎㅎ
소문난 데리야끼 막창 맛집!

다 먹고 나서 후식 볶음밥을 시키면
주방에서 밥을 볶아서
고기 먹던 불판 옆에 알루미늄호일째로 올려주신다.
볶음밥은 한번 먹어봤는데, 그냥 그랬던!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데,
여러가게가 같이 쓰는 화장실이라서
깨끗하지 않기도하고, 위험해보이기도 했다.

한 번씩 생각나는 노원 막창 맛집 고집불통강곱창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네...
꼭 이런 집은 내 주변에 없더라 ㅠㅠ

그럼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