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양산 물금맛집 대박통 범어점

숯불에 바로 구워 먹는 문어, 닭구이

가족 중 하나가 양산에 살고 있어서, 종종 가게 되는 양산 물금.
여느 때처럼 놀러 갔다가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다는 말에
시간은 좀 늦었지만 뭘 먹을까~택지를 둘러봤다.

양산부산대병원 옆 택지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가
확실히 창원보다 분위기 좋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선택한 곳은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다던 대박통.

가게 밖에 수조도 있고 해서 해산물을 파는 곳인가? 했는데
들어가 보니, 다양한 재료들을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컨셉의 식당!
양산 대박통 범어점 방문 후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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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대박통 범어점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화합 7길 10 1층
매일 16:00~01:00 (라스트오더 밤 12시 / 연중무휴)
0507-1364-9662

물금택지는 식당가가 많아서 사람은 엄청 많은데
주차공간은 없고, 길도 좁아서 운전 난이도가 높다.
항상 주차공간이 있기를 기도하면서 가게 되는 곳이다...ㅎㅎ

우리는 9시 반 넘어서 들어갔는데 4-5 테이블이 차 있었고, 내부에 자리가 많다.
찾아보니 경남 인근에만 체인점이 몇 개 있는 프랜차이즈인 모양.

이날 통문어는 시가로 6만 5천 원 / 산 낙지는 5만 5천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ㅎㅎ
통문어가 제일 유명하지만, 돼지고기도 있고 닭고기도 부위별로 있다.
닭구이는 닭다리살에 간장 베이스 / 닭발구이는 매콤한 양념 베이스라고 하셔서
우리는 닭발구이 하나 주문!

기본반찬은 두부김치와 미역국
속을 뜨끈하게 데우기 좋다

숯이 들어오고, 닭발이 나온다. (무뼈닭발)
초벌이 되어있지 않아서, 우리가 바로바로 구워 먹는 시스템
이렇게 나오는 닭발은 또 처음 보는데,
뭔가 조금 징그러운 비주얼 ㅎㅎ

찍어먹을 장류는 땡초간장 / 마요네즈 / 참기름장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온다.
참기름장이나 땡초간장은 문어구이랑 더 잘어울릴것 같은데,
뭘 주문해도 일단 이 세 가지 소스는 다 주시는 모양이다.
닭발은 마요네즈랑 제일 잘 어울렸다.

불 화력이 좋아서 금방 구워진다
양념이 발라져 있다 보니, 자주 뒤집어줘도 금방 타버린다 ㅠㅠ
노릇하게 구워진 닭발을 마요네즈에 콕 찍어먹으니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여서 더 맛있다 ㅎㅎ
한신포차 국물 닭발만 먹다가 이렇게 구워 먹으니 또 느낌이 색다르다.

나는 원래 뼈있는 닭발을 더 좋아하는데,
확실히 닭발은 굽다보면 크기가 작아지니까 무뼈닭발이 더 좋을것같다
이 집 맛집이네~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은 맛!

출처: 네이버 지도 가게 식당 리뷰

먹다가, 참치마요주먹밥 하나 주문
양은그릇에 정말 많이 나온다 ㅎㅎ
양이 많기도 하고, 밥이 엄청 뜨거워서
우리는 주먹밥으로 만들지 않고, 그냥 비빔밥처럼 재료들을 비벼서 먹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wldnjs6209/222959386415

테이블마다 망치가 있어서
이건 어디 쓰는 걸까 고민했는데
이렇게 슬러시소주를 만들 때 쓰는 거라고 한다!

냉동실에 소주를 한 시간~한 시간 반 넣어두었다가 얼기 전에 꺼내서
소주를 뒤집어, 바닥을 통통치면 과냉각현상으로 얼음이 생기기 시작하는 원리!

우리가 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도 신기해했다
직원분이 소주만 갖다 주시고, 따로 슬러시소주에 대해 설명을 해주지 않으셔서
주변에서도 그냥 소주 시원하게만 드시고 계셨던...ㅎㅎ

이날은 둘 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술은 거의 입만 대고 왔는데.
평소 같을 때 왔으면 정말 술이 다 금방 사라져 버렸을 것 같은 맛이었다.

출처: 네이버 지도 가게 사진 리뷰

찾아보니, 역시 통문어 비주얼이 예사롭지 않은데
이렇게 구워서

https://m.blog.naver.com/wldnjs6209/222959386415

다 구워진 문어를 접시에 잘라주시면
양념에 찍어먹는 식이라고~
이건 직원분이 직접 해주시는 것 같다.

출처: 네이버 가게 영수증 리뷰

이건 닭구이 사진! 닭다리살을 간장소스에 양념해서 나온다고 한다.

다음에는 부모님이나, 친구들을 더 데려와서
다양하게 구워 먹어도 재밌을 것 같다 ㅎㅎ
직접 구워 먹는 건 귀찮아도 맛있으니 다 좋다며!

그럼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