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피자가 먹고싶은날
집순이라 실내 활동을 주로 하긴 하지만
외부에서 하는 활동 중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하나 있다.
바로 맛집 탐방.
그날그날 음식 기분을 고려해서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고,
같이 간 사람이 만족하며 잘 먹는 모습을 볼 때의 기쁨!

다행히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
오랜 시간 연애하다 보니
네이버 지도, 맛있는 녀석들 등등 각종 매체를 찾아가며
전국 각지의 맛집을 많이도 다녔다.
정말 음식 카테고리별로 안 먹어본 식당이 없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먹는 것에 집중해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는 것...
앞으로는 기록 정리를 위해서라도 사진을 좀 다양하게 찍어봐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블틔양식당
어느 날 갑자기 시카고 피자가 먹고 싶어 방문하게 된 곳이다.
예전에 부산에 살 때,
시카고 피자가 먹고 싶을 때면
서면에 있는 '컨트리맨즈'를 가곤 했다.
시카고 피자는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역전야매요리)알게 되었는데,
한때 유행이었는지 시카고 피자 체인도 많이 생겼던 것 같다.
어느 순간 하나둘씩 사라지고
잘 안 보이게 되었는데...
치즈 폭포를 허덕이는듯한 그 맛이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위치는 경남도청 옆으로, 도립미술관 가는 길.
예전에 주택이었던 곳을 식당으로 개조한 곳이다.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 화~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www.instagram.com/blty_changwon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서, 나는 주변 주택가에 주차를 하고 방문했다.

남의집을 방문하는 듯한 입구

음료와 식전 빵이 먼저 나온다.
에이드 비주얼이 아주 예사롭지 않다.
화덕피자를 굽는 곳이라 그런지,
피자 도우 같은 식전 빵도 따끈따끈 맛있다.
벌써 이 집은 맛있을 거라는 직감이 온다.

치즈와 과일이 올라간 블틔 샐러드.
발사믹 드레싱이 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피자.
도우가 겉바속촉 정석이다.
바삭바삭한 도우 위에 치즈와 불고기 토핑을 얹어먹으면 그냥 행복한 맛...
크기는 6쪽, 피자 자체는 크지 않다.
그래도 먹다 보면 배가 차는 느낌이다.
우리는 2명이 방문했는데,
피자 한쪽은 남기고 나왔다.
화덕피자가 먹고 싶은 날이나,
데이트 장소로 추천!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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