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현지인 맛집 방문기
어제에 이어서 거제 현지인 맛집 2탄.
가족들끼리 방문했던
거제 고현동 고기 맛집 방문기!
외삼촌은 동네에 오래 사신 분이라
괜찮은 맛집들은 다 알고 계시는데,
이 집도 저녁식사 하시러 자주 방문하는 곳이라고 하셨다.
주차하고 내리는데, 가게 사장님이 외숙모에게
차 바꾸셨네요~~ 하시던...
단골맛집 맞네 맞아.
오랜만에 소고기로 몸보신 든든히 하고 온 후기~~
현보참숯구이 (현보숯불구이)

거제시 중곡로 1길 18-5
매일 16:00 ~ 22:00 (매달 1, 3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055-635-0045
가게 앞에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는 4시 50분쯤 방문했는데,
첫 손님이라 그런지 가게 앞에 바로 주차할 수 있었다.
6시가 넘어가니 바로 만석이 되어버리던.
전화로 미리 예약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거제 중곡초 주변에 식당가가 형성되어 있었다.
가게 앞에 자리가 없으면, 골목골목 다니면서
장사 안 하는 가게 앞에 주차하면 될 듯.

간판에는 현보숯불구이로 되어있는데,
네이버 지도 가게에는 현보참숯구이로 등록되어 있었다.

가게 앞에서 사장님이 숯에 불을 붙이고 계셨다
오랜만에 보는 풍경 ㅎㅎ
이게 참숯인가?
참숯이 이렇게 생겼었나??
가게 이름이 참숯구이니 참숯이겠지?

메뉴판.
소고기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싸다는 얘기는 절대 아님!!!)
가보정 이런 곳을 몇 번 가봤더니
가격이 선녀 같은....^^
첫 주문은 등심 6인분!
외삼촌이 육사시미를 드시고 싶어 하셨는데,
육사시미는 목, 금요일에만 판매하신다고 한다.

주문하면 차려지는 기본 반찬과

얼큰 칼칼한 선짓국!
고기가 은근히 많이 들어있어서 더 맛있었다.

등심 사진!
마블링도 좋고,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
이럴게 날고기만 봐도 군침 흘릴 수 있는 건
인간이나 짐승이나....ㅎㅎ

고기가 두툼해서 스테이크를 참숯에 구워 먹는 느낌
고기는 우리가 구워 먹어야 한다.
구워주시지 않음!
생각해 보면, 테이블에서 제일 막내였던 내가 구워야 했는데
계속 제가 굽겠다고 말씀드려도,
외숙모가 구워주셔서 굉장히 난감했다.
편하게 아주 많이 먹기는 했지만..
소고기는 앞 뒷면으로 붉은 부분만 없어지게 살짝만 구워서 먹는 걸 선호하는 편!
원래는 바싹 구워진 걸 좋아했는데,
맛메와 먹으러 다니다 보니 덜 익혀먹는 걸 선호하게 되었다.

기름부위는 자르고, 한입크기로 잘라서

소금과 기름장에 콕!
한입에 가득 차는 고소한 맛이 좋아서 찍어본 사진 ㅎㅎ
고기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느낌!
사장님 말씀으로는, 매주 소 한 마리씩 받아오시는데
맛이 변하면 안 되기 때문에 한 곳에서만 주로 받아오신다고 한다.

등심을 다 먹고 추가주문한 갈빗살 3인분
갈빗살은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등심보다 부드러울 줄 알았는데,
오늘 고기는 등심이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식감이 좋던 갈빗살.

마지막으로 추가한 치마살 3인분
치마살이 뭔가, 싶었는데
소의 양지부위로, 치마처럼 복벽을 덮고 있어서 치마살이라고 한다고.
큐브스테이크처럼 깍둑썰기 되어서 나온다.
사실 이때부터는 너무 배가 불러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고기를 먹었던 것 같다.
숯불 향 배인 소고기인데, 사실 어느 부위를 먹어도 다 맛있다..
배가 너무 불러서 후식 된장과 라면도 못 먹었다.
라면이 굉장히 양도 많고 꼬들꼬들하게 맛있게 나온다는데
다음에 온다면 먹어보고 싶다 ㅎㅎ
고기 선도도 좋고, 마블링도 좋고
어디든 손님이 많은 식당은 그 이유가 있다 ㅎㅎ
다음에 소고기 좋아하는 맛메가 놀러 오면 데리고 가고 싶은 집!
그럼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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