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 스시유메

물금 스시맛집

가족이 양산에 살고 있어서
자주 가게 되는 양산 물금 택지.

이번에 집을 옮기게 되어서 온 가족이 출동해
이른 아침부터 찬바람을 뚫고
땀을 뻘뻘 흘리며 이삿짐 나르는 노동을 하게 되었다.

이사가 마무리될 때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게 된 스시유메
원래는 웨이팅 하는 곳이라고 해서, 후다닥 뛰어갔는데
어쩌다 타이밍이 잘 맞아 바로 먹게 되었다ㅎㅎ
양산 물금 스시맛집 스시유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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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유메

양산시 물금읍 화합 2길 25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인근 택지)
매일 11:30 ~ 21:00 (연중무휴)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055-366-0079
포장 가능

물금 택지를 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길이 굉장히 좁은데 주차공간은 없고 차가 많다.
매번 주차난을 겪는 곳...

물금 임시 공영주차장은 몇 대 안 들어가는 크기라,
남는 자리가 있는걸 한 번도 보지 못했고
길 건너 오슬로파크의 주차장은 주차는 편하지만 주차비가 있다.

우리는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운 좋게 주차를 하고 입장!

날씨가 추워서인가 찬 음식인 스시를 먹으러오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가게 앞에 쪼르륵 있는 대기의자만 봐도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듯!

스시유메 메뉴판
보통은 2시 반까지 시킬 수 있는 점심특선을 많이 먹는 것 같은데

우리는 배가 많이 고팠기에
초밥 2인 세트 하나, 주방장 2인 세트 하나 주문~
세트에 딸려오는 면요리는 얼큰해물우동 하나와 메밀소바로 주문.

이렇게 단품으로도 초밥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조금 기다리면 개인 샐러드, 장국 등 상차림이 나온다.

스시가 먼저 나왔는데,
위에는 초밥세트 밑에는 주방장 세트다.
똑같은 스시판이 2개씩 나온다
초밥세트는 10개씩, 주방장 세트는 12개씩 담겨있다.

기대를 하면서 간장을 따르고
내가 좋아하는 계란초밥을 시작으로
흰살생선 위주로 먹어보는데!
회의 식감이 푸석푸석했다.
탱탱 쫀득한 식감의 초밥을 기대했는데.
생각과는 다른 식감에 살짝 놀랐다.
창원에 자주 가는 초밥 맛집에 익숙해져서 그럴까...
회전율은 높은 것 같은데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 횟감이  조금 말라있는 느낌.

맛집이라는 얘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연어초밥 같은 붉은 살 생선은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흰살생선은 확실히 아쉬웠던...
제일 맛있었던걸 꼽자면 장어초밥!

방금 튀겨져 나온 감자크로켓
튀긴 건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아란치니 느낌도 나는 크로켓
마요네즈 소스와 잘 어울린다.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시켜본 얼큰우동.
불향도 나고, 숙주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해장도 되는 느낌이다
은근히 해물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얼큰칼칼한 국물을 떠먹기 좋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메밀
겨울이라 시켜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찍어먹는 쯔유도 약간 싱거웠다.
아쉬운 대로 와사비를 많이 풀어서 먹었다

이런 오픈형 주방에서 초밥 만드는 걸 보고 있으면
괜히 더 맛있어 보이고 그러던데.
오늘은 전반적으로 좀 아쉬웠다
양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아주 푸짐한 편!

나는 첫 방문이었지만, 다른 가족들은 몇 번 와봤다고 하던데
다들 오늘은 좀 별로였다고 하던!
가격 대비 가성비 맛집은 맞는 것 같다.
다음에 날 좋을 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그럼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