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 현지인 돼지갈비 맛집
이전부터 노포 돼지갈빗집에 대한 강한 내 애착을
몇 번 글로 적은 적이 있었는데
내가 서울, 평창을 한참 놀러 다니던 1월
내가 없는 사이에 아빠 엄마 두 분이서 진영에 돼지갈비를 드시러 가셨다가
네가 좋아할 만한 집을 찾았다고, 꼭 한번 같이 가보자며 연락이 오셨다.
그 뒤로 언제 갈지 돼지갈비 각만 잡고 있었는데
김해 아울렛 나들이 가는 김에, 겸사겸사 돼지갈비도 먹고 오기로.
아주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먹고 온 진영 금병식육식당 방문 후기!
김해 진영 금병식육식당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로 46
매달 넷째주 화요일 정기휴무
055-342-7798
주변 갓길에 주차 가능
룸 O / 테이블 O
타지 사람들은 아는 사람만 아는,
하지만 진영사람들은 돼지갈비 먹으러 이 집만 간다고 하는 집.
찾아보니 2011년에 오픈했는데,
그렇게 노포는 또 아니지만
노포 느낌 뿜뿜 풍기는 곳.
쿨하게 영업시간도 따로 안내가 없다.
메뉴에 점심특선이 있는 걸 보니
점심시간 이전에 오픈한다는 말일 텐데
어디에도 문 여는 시간과 문 닫는 시간 안내가 없다.
방문 전 한번 전화해 보고 방문하는 걸 추천!
나는 일요일 오후 3시 넘어서 방문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다 뭐야
그런 거 없고 바로 식사 가능하다.
아 이게 진짜 찐 한국감성이지~
요즘 감성카페라고 인스타에 올라오는 곳들은
완전 방향 잘못 잡았다.
그런 감성 누가 원했냐며...
가게 외부 사진!
바로 길 건너편에 진영축산물도매판매장(황토포크)이 있는데
거기서 고기를 사 와서, 여기서 차림비를 내고 먹어도 되고
가게 자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도 있다.
쿨하게 걸려있는 영업 중 표지판
3시가 넘은 시간이라, 시간대가 애매해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갈비탕을 드시는 분만 몇 분 계시던.
사방팔방 붙어있던 메뉴판.
한우도 있고, 돼지갈비도 있고~
특히 여기 점심특선 (돼지갈비+된장) 메뉴가 아주 가성비 좋다는 말이 많다.
아침부터 먹은 거 없이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파서
일단 돼지 왕갈비 6인분 주문.
간단하게 나온 기본반찬
사실 이 집은 기본반찬 많이 나오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기본상은 고기랑 같이 먹기 좋은 반찬만 몇 가지 나오고 끝!
대신에 돼지갈비 양이 정말 많다.
다른 집에서 이 정도는 8인분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6인분!
성인 3명이서 6인분을 시켰는데
다 먹고 생각해 보니 5인분만 시켜도 됐을 것 같은 양이다.
진영에서 가성비 좋다고 유명한 돼지갈빗집답다며.
같이 나온 고구마랑 돼지갈비를 구워본다.
양념 많이 된 고기는 자주 뒤집어줘야 안 탐!
이걸 알면서도 매번 태우는 나...^^
다 구워진걸 옆으로 치워두고
먹으면서 굽고 또 굽고..
몇 판을 구웠는지 모르겠다. 정말 양이 많다.
갈빗대가 3-4개 정도 있었던 것을 보니
1인분에 갈빗대 1개가 꼭 나오는 것은 아닌 모양.
돼지갈비 맛은?
그 예전의 찐한 간장양념맛...
슴슴한 게 다 뭐야 자극적인 이맛이 최고되는데.
10년-20년 전에 먹었던 그 맛 그대로.
먹는 내내 맛있다는 말만 계속 난발한 듯!
마무리로 된장까지 깔끔~
진영에 돼지갈비 자주 먹으러 가던 곳은 신라가든이었는데,
이 집도 종종 오게 될 것 같은 곳이다.
손님 대접이나 모임에는 매장분위기도 깔끔하고 반찬도 잘 나오는 신라가든이 나은 것 같고
진짜 돼지갈비가 양껏 먹고 싶은 날에는 이 집에 오기 좋을 것 같은!
오늘도 내돈내먹,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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